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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키Kim과 형제봉에서 백두대간어드벤쳐 촬영 중 사진)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이젠그만!!!

 제 3편

 

정상적인 지정된 착륙장에 착륙을 하지 못한것을  비상착륙이라 한다면 의지와 관계없이 땅에 떨어진 것을 추락으로 보면 될까요???

 

스쿨장이라는 사람이 추락한 것 9번과 비상착륙한 경우는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특이한 상황들만 추려보겠습니다.

 

~추락~  낙하산을 펼 수 없는 상황과 낙하산을 펼 수 있는상황

 

펼 수 없는 상황

사고 1.

1995년 능동산 리그전에서 스파이럴 상태로 암벽에 부딪친 후 나무가 울창하고 바위로 둘러싸인 계곡의 작은 개울에 추락한 경우.

   

 상황설명

 기상이 좋지않은 날 리그전 당일 룰은 에어스타트 게이트오픈 후 이륙장 앞에 백여대의 기체가 서로 부딪쳐가며 체공중인 상황에서 고김진욱 선수와 부딪친 케노피를 회복한 후 옆계곡의 와류에 날개의 80%가 무너지며 스파이럴상태로 들어가 회복이 안된 상태로 급속히 추락할 때 약100m 아래를 내려다보니 암반으로 솟아오른 봉오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어 움추린 두다리와 발을 모으고 두발로 암벽에 부딪칠 준비를 순간적으로 하였다.

실제로 충격흡수를 두다리와 발로 하였다. (무릎을 조금 굽히고 두발을 모은 상태로 암벽에 부딪힌다)

 

척추뼈에 통증이 올 정도로 두발로 강하게 암벽에 부딪친 후 신기하게 기체는 회복되었으나 이미 와류권에 들어간 상태로 계곡아래로 하강중이였다.

주변에 착륙장은 전혀 없었고 캐노피(에델사의 에너지)는 요동치며 접힘과 회복을 반복하며 하강중이였다.

계곡 개울물이 흘러가는 곳에 2미터 가량의 나무사이 공간이 조금보여 저기는 물웅덩이가 있으니 바위보다는 안전하겠다는 판단으로 공간에 도착직전 우측브레이크를 실속상태로 당기며 날개의 크기를 줄여보았다.

경기용 기체라 반응도 빨랐다.

 우측전체가 실속되며 작은 공간속으로 산줄 한가닥이 걸린 상태로 높이 15m가 넘는 나무사이의 웅덩이에 엉덩이로 추락하였다.(물에빠짐)

다행히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사고 후 제3자들의 의문제기

1. 스파이럴시 왜 낙하산을 던지지 않았나?

 

답-  높은 산 중턱절벽에(고도 800m) 걸리기 싫은 생각이 있었고 높은 나무들이라 캐노피의 서스펜션라인을 신뢰 하였으며 강한회전에서도 회복에 집착했었던것 같다.

 

의견 - 속도와 진행방향과 현장상황을 잘 관찰하며 마지막까지 상황마다에 잘 대처하여야 한다. (한번 추락에 여러상황을 경험한 경우라 생각 한다)

 

 

사고 2. (독일제 프리엑스(Free X 경기용 기체)

1995년 가을 경주벽도산에서 경기용 새기체를 수입하여 3회째 비행을 하고있었으며 시간은 가을 오후 2시 스쿨회원들은 강한 상승풍을 피해서 이륙장에서 나의 새기체비행을 보고 있었다.

계속해서 상승소아링 중에 고도 1,600m 부근에서 전체90%이상이 무너지며 양팔로 팔장을 낀것처럼 기체가 8자로 묶여버린 상태로 20년넘는 비행기간동안의 모든 스파이럴보다 더 빠른 속도의 스파이럴로 하강되고 있었다.

추락할 예상 장소를 내려다보며 낙하산을 당기려하나 강한 원심력으로 시야도 살짝보였다 안보였다 하고 팔을 뻗을 수가 없었다 .

하네스는 우디밸리 경기용 하네스였고 낙하산손잡이는 무릎아래우측에 위치하였었다.

 

고도가 높아서인지 추락시간도 긴 느낌이였지만 생각이 너무 복잡했다.

회복 동작은 포기하고 낙하산만 당겨볼까?

낙하산을 던지지 말고 회전력으로 나무위 부드러운 곳을 스치며 매미가 될까?

힘들어도 날개를 회복시켜 볼까?

안전하게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심하게 다쳐 불구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별에별 생각이 다 떠올랐다.

 

떨어질 예상 장소가 약 350M 고도가 되는 이륙장에서 100여M 정도 떨어져있는 능선 나무 숲으로 판단되어 힘들게 잡은 낙하산의 손잡이는 이미 쥐고 있었지만 당기지 않았다.

캐노피는 내몸과 수평보다 더 낮게 회전하고 있었고 산줄은 껍질(피복)이 없는 캐블라 경기용 산줄이며 한쪽에 8가닥 밖에 없었으며 만질 때마다 피아노 줄 팅기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추락예상 장소의 고도100M 전 쯤에 마지막 결심을 했다.

저 지점이 내가 떨어질 확률 99%이고 소나무 숲이어서 바위나 흙이 보이지않는것은 안전하게 매미가 될 확률이 높겠다.

그러면 몸자세를 펴고 두발로 큰나무가 다가오면 부딪칠 준비를 하자며, 준비자세를하였다.

다행히 소나무 윗부분을 한바퀴도 돌지 않았고 부드럽게 스치며 회전하여 속도가 낮아지며 나무아래로 떨어졌다.

나무의 높이는 2~3M밖에 안되는 작은 나무들이였지만 기체산줄은 수평으로 뻣어 있었고 몸이 땅에는 닿지 않았다.

정말 운이 좋았다.

일단 매미가 되겠다는 판단이 계산착오였었다. 

나무가 이렇게 작은줄 알았으면 낙하산을 던졌을 것이다.

항상 비행하면서도 나도 이렇게 실수를 자주 한답니다.

평상시에 연상기법으로 연습많이 해 두어야 안전비행이 되지않을까요?

 요즈음 동력패러의 사고가 잦은 것은 힘들게 산정상까지 올라가서 비행하는 무동력보다는, 운동장에서 강변고수부지에서 손쉽게 날아오를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의 지식이 부족한 조종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사고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것을 주의한다면 사고가 당연히 줄어들겠죠?

1. 패러글라이딩 무동력의 고급비행자만 동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 쉽게 구입할 수 없도록 한다.

3. 법규를 강화한다.(패널티 부분)

4. 판매업체도 공동 사고책임을 부과한다.(무전기 처럼)

5. 비행시 엔진에 수반되는 많은 작동원리를 책자로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