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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가 꽤 어린 나이였기에 안 되는 줄 알고 뒤에서 다른 사람이 타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스쿨장이 “한번 타 볼래?” 라는 말 한마디에 실망감이 사라지고 기대감이 부풀어 타기 10분전까지 계속 물어 봤습니다. “정말 태워 주실꺼죠? 장난삼아 말하는 것 아니죠”

거짓말은 아니었나봅니다.

막상 패러를 탈 때는 약간 무서웠습니다.

얇은 천에 실을 잔뜩 끼운 것을 푹신한 반달의자 같은 것에 끼워서 절벽 같이 경사진 곳에서 달려가니까요.

그런데 막상 날기 시작하니까, 정말 멋지더라구요.

마침 하늘도 맑고 구름도 많지 않아서 경치가 잘 보이더라구요.

올라 가면 갈수록 마을과 집이 작아지고 구름조각들이 손에 닿을락 말락하는 느낌이 최고였어요.

한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위로 올라가니 처음에는 시원하더라구요.

8월이라서 아래에서는 더웠는데 좀 있으니 꽤 춥더라구요.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다시 패러를 탈 때는 잠바를 꼭 입어야겠다고요.

중 1학년인 지금도 가끔은 다시 타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구름을 먹고 싶다는 핑계로 구름속에 데려다 달라고 졸라서 구름속에 가보니 솜사탕일 꺼란 생각이 틀렸습니다.

들어가보니 순전히 안개뿐이고 축축하고 해서 실망했습니다. (내 솜사탕 돌리~도)

구름에서 나와서 착륙장으로 착지를 했습니다.

더 많이 타고 싶어서 약간 섭섭했지만 어쩔 수 있나요 어른들이 하라시니까요.

밑에서보니 정말 큰산이였습니다.(천문대가 있는 보현산)

최고로 재미있었던 나의 비행이야기였습니다.